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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이 수능입니다.
옛날 생각이 나죠?
[앵커]
네, 벌써 제가 다 떨리는데요.
입시전문가와 함께 수능 막바지 점검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요즘 제일 바쁘실 텐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 시험이 쉽게 나온다고 예고가 됐었나요, 어떻게 되나요?
[인터뷰]
일단 교육부는 쉽게 한다고 예고는 했는데 결과는 내일 두고 봐야 되겠죠.
다만 교육부의 기조는 쉽제 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매년 쉽게 낸다고 말은 항상 하죠?
[인터뷰]
매년하는 얘기가 개인마다 다른 것이고 또 과목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일 난이도는 두고 봐야 겠죠.
[앵커]
전반적으로 쉬워지는 추세인가요?
[인터뷰]
현 정부의 기조가 수능의 위력을 좀 떨어뜨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쉬운 기조가 지금 전체적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앵커]
언어, 수학, 영어, 사탐, 과탐, 제2외국어까지 다섯 개 교시로 나눠 주는데 영역별로 쉽게 나올 것이다, 어렵게 나올 것이다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까?
[인터뷰]
전문가들은 대체로 국어와 영어는 쉽게 예상을 하고 있고요.
수학은 아무리 쉽게 낸다고 해도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치고 그래서 대체로 영어가 지난해 어려웠기 때문에 영어는 어렵지 않겠나 더군다나 영어인 경우는 절대평가가 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려우면 어려워지거든요.
[앵커]
수학을 못하는 학생들이 불리한 것이 아닙니까?
[인터뷰]
이제 수학은 아무리 쉽게 한다 하더라도 어렵게 풀죠.
왜냐하면 문제를 똑같이 내도 어렵게 푸는 이유가 기본기가 안 돼서 못 풀기 때문에 이번에 수학도 EBS교재에서 낸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어려울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가 학창시절에 수학 참 못했는데 저를 쳐다보시면서 아무리 쉽게 내도 어렵다고 하시니까 저를 꾸짖으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인터뷰]
수학을 못해도 어차피 수능은 총점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수학 못하면 영어나 과탐, 사탐같은 걸 잘 보면 되니까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앵커]
시험볼 때 뭘 주의해야 될지 다 아는 얘기 같지만 수험생들 같은 경우에는 한마디 한마디가 소중하거든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들으면 도움이 되고요.
경험이 많으신 분이니까 어떤 걸 주의해야 된다, 조언을 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 오늘부터 내일까지 건강을 유의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어쨌든 수능 대박 우리가 얘기는 많이 했지만 일단 수능대박의 꿈은 버려라.
왜냐하면 큰 욕심이 실수를 가져오기 때문에 아는 것만이라도 맞추겠다는 용기를 가져야지 다 맞히겠다는 마음은 버려주시고 그다음에 세 번째가 그동안 자기가 뭘 실수했는지, 실수해 왔던 것에 대해서 그 실수는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요.
보통 수능을 마지막 모의고사와 많이 비교한다 하더라고요.
지난 9월 모의고사 보니까 영어는 좀 쉬웠던 반면에 수학이 많이 어려웠다고요.
[인터뷰]
보통 6월과 9월 중에 6월은 어렵고 9월은 쉽고.
실제 수능은 6월과 9월에 중간 정도의 수준으로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어, 영어는 대체로 작년보다 비슷하거냐쉽지 않겠나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 수학은 작년에 쉬웠기 때문에 A, B형이 다르겠습니다마는 A형은 지난해 정도, B형은 지난 해보다 조금 어렵게 내는 것이 원칙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사님은 수능세대가 아니시죠?
[인터뷰]
네, 저는 수능 전에가 학력고사였고요.
그 전이 예비고사인데 저는 예비고사 봤습니다.
[앵커]
예비고사 전을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인터뷰]
예비고사로 1.5배수로 걸어서 본고사를 보는 옛날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저는 학력고사 세대인데.
[앵커]
전반적으로 보면 학력고사 때 수능 때 비교를 하면 어떤가요?
[인터뷰]
문제가 쉬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수능만으로도 94년도에 수능이 처음 나왔을 때 문제가 어려웠어요.
또 96년, 97년에 상당히 어려웠거든요.
그러다가 쉬운 추세로 가고 있는데 그럼에도 성적이 안 나오는 이유는 아이들이 공부를 안하기 때문이죠.
[앵커]
공부 열심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요즘 학생들이?
[인터뷰]
예전에 선배들에 하는 것에 비하면 어림 택도 없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인터뷰]
왜냐하면 유해요소가 많잖아요.
스마트폰도 있고 컴퓨터도 있고 결국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앵커]
이사님이 예비고사 보던 시절보다 지금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습량이 적다는 것이죠?
[인터뷰]
제가 보기는 그런데 아이들은 그렇게 얘기 안 하겠죠.
많이 한다고 생각을 할 테지만 저희가 볼 때는 공부하는 시간은 비슷한 지 몰라도 유해요소들이 더 많으니까.
[앵커]
집중도가 떨어지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학력고사 시절에는 수능시험 같은 시험을 두 번 봤다고 하잖아요.
그때와 한 번 보는 건 어떤가요?
[인터뷰]
수능 때 두 번 본 적 있었는데 94년도에 두 번 봤는데 그때 두 번 보는 시험을 한 번 보고서 그만 둔 이유가 뒤의 시험 난도가 높아서 아이들이 난리가 났었죠.
그 이후로 수능은 한 번으로 보는 걸로 됐죠.
[앵커]
학력고사, 예비고사는 한 번 봤었고요.
[앵커]
이제 수능 시험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막바지 점검해 보는 시간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면 되는지 하나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밑에 자막이 나올 텐데요.
첫 번째 준비 사항 점검해 보겠습니다.
[앵커]
반복적인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라.
이건 야구선수들이 하는 건지 알았더니 수험생도 해야 되는군요.
[인터뷰]
수험생들이 해야 되는 이유가 시험이 8시 40분부터 시작이 돼서 저녁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지금쯤 이 시간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겠다, 1교시 국어시험을 받았다.
3교시 영어 시험을 받고 있다.
영어를 풀고 있다.
지금쯤 정답마킹할 줘야 되는 시간이.
트레이닝을 통해서 하루 일과를 수능시험에 맞추는 것이죠.
그래야지 되는 것입니다.
[앵커]
오늘 예비소집일이 열리고 있는데 직접 자기가 시험 볼 책상에 앉아보는 것도 중요한가요?
[인터뷰]
가끔 그런 고등학교가 있습니다마는 그러진 못하고요.
밖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밖에서 내 고사장이 어디구나.
가서 안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줘야 됩니다.
가서 화장실이 어디다.
고사장 2층이냐, 3층이냐.
교실이 끝인가 아닌가를 보고 와야죠.
[앵커]
그렇죠, 무슨 일이든지 이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방송 할 때도 스튜디오에 먼저 들어와서 한 번 어딘가 자리도 앉아보고 안 앉아보고는 큰 차이가 있거든요.
[인터뷰]
과거에 이런 사례가 있습니다.
학교 이름을, 택시를 탔는데 어느 고등학교로 가주세요.
어느 중학교 가주세요 했는데 그 학교가 여중이고 남중이 있던 것입니다.
택시기사분께서 여중으로 간 거죠.
이 학생은 남중으로 가야 하는데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에 한 번 가봤다면 가는 길을 아니까 여기 아니다, 돌려주세요라고 얘기를 할 수가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준비 사항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하단 자막으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쉬는 시간에 볼 자료를 정리하라.
쉬는 시간동안 막바지 정리를 하는 건데.
[인터뷰]
저희가 틀려왔던 EBS 교재를 보다가 틀려왔던 오답 문항들 가장 어려웠던 걸 할 수도 있고 필요하면 종교적인 구절도 필요할 것 같고.
그런데 다만 중요한 사실은 가지고 가봐야 볼 시간은 크게 없습니다.
그러나 준비하면서 마무리를 하는 것이죠.
준비하면서 정리하는 것.
그러니까 노는 시간 20분 동안에는 나가서 햇볕도 쐬야 되고 화장실도 다녀와야 되기 때문에 시간도 없지만 미리 가져갈 걸 준비하면서 마무리 정리하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제일 해야 될 일.
그거 정리하느라고 밤새고 그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인터뷰]
오늘은 제일 좋은 게 EBS교재의 정리입니다.
그동안 봐왔던 EBS 교재 한 권 한 권 다 꺼내놓고 국어에서는 내가 어떤 걸 틀렸었지, 영어는 뭐였다.
이걸 점검해 주시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작년 2014 수능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유용합니다.
그래야 난도의 조정이 가능하고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거든요.
그것도 필요합니다.
[앵커]
전날 공부해도 그게 점수가 될까요?
[인터뷰]
원래 제일좋은 게 벼락치기입니다.
벼락치기가 가장 효과가 있는 거기 때문에 오늘 하는 게 내일 나올 수 있는 영감이 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인간의 심리를 믿으면 영감을 믿으시면 됩니다.
오늘 공부하면 내일 나옵니다.
[앵커]
수험생들 참고하셔야겠네요.
[앵커]
다음 키워드도 살펴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함께 보겠습니다.
필수지참물은 챙기고 반입금지품은 살펴라.
이게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물건을 챙기면 되고 챙기면 안 되는지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한 게 있거든요.
그래픽을 함께 보면서 이사님이 설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가져갈 수 있는 것들은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샤프심 가능하고요.
수정테이프 가능합니다.
그리고 시계도 가능한데 문제는 시간표시와 타이머만 있어야지.
날짜가 나오거나 계산기능 등등이 있으면 안 됩니다.
[앵커]
날짜가 있는 건 왜 안 되는 거죠?
[인터뷰]
그게 날짜를 통해서 부정행위를 할 수 있다는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금지를 하고 있고요.
가져가면 안 되는 것들은 가장 중요한 것이 휴대전화를 가져갈 수 없습니다.
개인 샤프도 안 되고 연습장도 안 되고 또 요즘에 유명한 스마트 워치도 안 되고.
[앵커]
연습장이 안 되는 군요.
[인터뷰]
거기에 적어놓을 수가 있으니까.
과거 부정행위 때 연습장라고 책상 밑에 놔뒀다 걸린학생도 있습니다.
투명종이, 기름종이 같은 건 안 됩니다.
커닝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 외에도 MP3나, 카메라펜, 라디오 등도 소지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
사인펜, 연필은 되는데 개인샤프는 안 된다는 점 참고하셔야겠네요.
실제로 반입금지물품 가져가서 0점처리된 학생이 있었습니까?
[인터뷰]
많았죠.
실제로 한 5년 동안 700여 명이 0점 처리가 됐고요.
작년도만 하더라도 188명이 0점 처리가 됐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많았던 것이 휴대전화 소지가 제일 많았고요.
두 번째가 4교시에 문제푸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데 과목이 어긴 학생들이 많이 받았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부정 행위자들 대부분이 감독관이 적발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 시험생들의 제보에 의해서 발견이 됩니다.
그러니까 감독관이 못 봤다하더라도 옆의 수험생이 보면 제보가 가능합니다.
[앵커]
손 들고 이 학생이 이거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까?
[인터뷰]
손까지는 못 들겠지만 가서 얘기를 하는 거죠.
교실에 몇 반 학생이 MP3가 있다.
쉬는 시간에 휴대폰을 통화했다 그렇게 제보를 하는 거죠.
[앵커]
일부러 가져가는 학생도 있겠지만 모르고 가져가는 학생들 많을 덴데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인터뷰]
시험을 보는데 벨이 울렸어요.
조사 했는데 다른 친구 게 걸렸습니다.
벨 울린 친구도 걸렸고, 가져갔으면 앞에 낼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앞에 내놓으면 됩니다.
[앵커]
마지막, 지금 응원메시지가 들어오고 있네요.
[앵커]
수능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고 있는데요.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인생은 수능보다 어렵다는 걸 기억하세요.
수능도 어렵고 인생도 어렵죠.
[앵커]
저는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왜 수능시험을 보는가, 내일 왜 수능시험을 보는가.
나의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고 그 과정에서 이것이 왜 중요한지 그 의미 그리고 내가 그걸을 위해서 무엇을 노력했는가.
생각하면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종교가 있다면 그 구절을 적어보고 이렇게 해서 마음을 평안하게 하면서 정리를 하는, 지금 나의 지점이 어디있는가를 정리하는 그런 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시죠?
[앵커]
교장 선생님 같은 말씀이셨습니다.
[앵커]
고생하신 만큼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라요라는 응원의 메시지.
응원하는 마음이 국민들이 다 같은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마지막 키워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하네요.
일찍 잠자리에 들어라.
몇 시쯤이 좋을까요?
[인터뷰]
잠자리가 들기가 쉽지 않겠죠.
잠은 오지 않겠죠.
그런데 가능하면 10시쯤 잠이 들어서 아침 한 6시쯤 기상을 하는 게 제일 좋은데요.
이유는 6시에 기상을 해 줘야 두 시간 후에 머리가 완전히 깨거든요.
가능하면 일찍 잠드는데 사실 잠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럴 때 족욕을 한다거나온수로 목욕을 한다거나 우유같은 걸 마시면 좋은데 가장 좋은 건 영어 듣기 평가를 듣는 것입니다.
그러면 잠이 잘 옵니다.
귀도 트이고 잠도 오니까 영어듣기평가를 꼭 들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늘 역시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주옥같은 조언들 많이 해 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이건 내가 꼭 얘기를 해 주고 싶다.
지금까지 내가 얘기를 안했었던 건데 이건 내가 공개하겠다라는 비결.
[인터뷰]
미국의 연구 결과인데요.
시험 직전 5분 전에 껌을 씹으면 성적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껌 같은 거 필요하면 가져가서 씹으면 나쁘지 않겠다.
[앵커]
아까 오바마 대통령이 긴장 풀려고 껌 씹었나보네요.
[인터뷰]
긴장을 풀 수도 있고요.
치조골을 압박하면서 뇌의 활성화를 가져온대요.
그러니까 꼭, 꼭은 아니더라도 껌은 씹어주시면 좋지 않겠나.
아무데다 뱉지는 마시고요.
[앵커]
그렇다면 수능 마지막 점검 리스트 제가 확실하게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 8시 10분까지 반드시 입실을 하셔야 되고요.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 외 필기구는 절대 가져가셔서는 안 되겠습니다.
또 스마트워치는 손목에만 차고 있어도 수정행위가 된다고 그러니까 조심하셔야겠고 예비 마킹도 중복 답안으로 채점이 될 수가 있으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또 휴대전화 외투 안에 넣어두더라도 부정행위로 되니까 가져가지 않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앵커]
응원메시지들 계속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내가 살아보니까 공부가 전부가 아니더라, 맞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수능어렵지 않아요라는 얘기도 하셨는데 좀 쉽게 출제 돼서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얘기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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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수능입니다.
옛날 생각이 나죠?
[앵커]
네, 벌써 제가 다 떨리는데요.
입시전문가와 함께 수능 막바지 점검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요즘 제일 바쁘실 텐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 시험이 쉽게 나온다고 예고가 됐었나요, 어떻게 되나요?
[인터뷰]
일단 교육부는 쉽게 한다고 예고는 했는데 결과는 내일 두고 봐야 되겠죠.
다만 교육부의 기조는 쉽제 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매년 쉽게 낸다고 말은 항상 하죠?
[인터뷰]
매년하는 얘기가 개인마다 다른 것이고 또 과목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일 난이도는 두고 봐야 겠죠.
[앵커]
전반적으로 쉬워지는 추세인가요?
[인터뷰]
현 정부의 기조가 수능의 위력을 좀 떨어뜨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쉬운 기조가 지금 전체적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앵커]
언어, 수학, 영어, 사탐, 과탐, 제2외국어까지 다섯 개 교시로 나눠 주는데 영역별로 쉽게 나올 것이다, 어렵게 나올 것이다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까?
[인터뷰]
전문가들은 대체로 국어와 영어는 쉽게 예상을 하고 있고요.
수학은 아무리 쉽게 낸다고 해도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치고 그래서 대체로 영어가 지난해 어려웠기 때문에 영어는 어렵지 않겠나 더군다나 영어인 경우는 절대평가가 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려우면 어려워지거든요.
[앵커]
수학을 못하는 학생들이 불리한 것이 아닙니까?
[인터뷰]
이제 수학은 아무리 쉽게 한다 하더라도 어렵게 풀죠.
왜냐하면 문제를 똑같이 내도 어렵게 푸는 이유가 기본기가 안 돼서 못 풀기 때문에 이번에 수학도 EBS교재에서 낸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어려울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가 학창시절에 수학 참 못했는데 저를 쳐다보시면서 아무리 쉽게 내도 어렵다고 하시니까 저를 꾸짖으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인터뷰]
수학을 못해도 어차피 수능은 총점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수학 못하면 영어나 과탐, 사탐같은 걸 잘 보면 되니까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앵커]
시험볼 때 뭘 주의해야 될지 다 아는 얘기 같지만 수험생들 같은 경우에는 한마디 한마디가 소중하거든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들으면 도움이 되고요.
경험이 많으신 분이니까 어떤 걸 주의해야 된다, 조언을 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 오늘부터 내일까지 건강을 유의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어쨌든 수능 대박 우리가 얘기는 많이 했지만 일단 수능대박의 꿈은 버려라.
왜냐하면 큰 욕심이 실수를 가져오기 때문에 아는 것만이라도 맞추겠다는 용기를 가져야지 다 맞히겠다는 마음은 버려주시고 그다음에 세 번째가 그동안 자기가 뭘 실수했는지, 실수해 왔던 것에 대해서 그 실수는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요.
보통 수능을 마지막 모의고사와 많이 비교한다 하더라고요.
지난 9월 모의고사 보니까 영어는 좀 쉬웠던 반면에 수학이 많이 어려웠다고요.
[인터뷰]
보통 6월과 9월 중에 6월은 어렵고 9월은 쉽고.
실제 수능은 6월과 9월에 중간 정도의 수준으로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어, 영어는 대체로 작년보다 비슷하거냐쉽지 않겠나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 수학은 작년에 쉬웠기 때문에 A, B형이 다르겠습니다마는 A형은 지난해 정도, B형은 지난 해보다 조금 어렵게 내는 것이 원칙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사님은 수능세대가 아니시죠?
[인터뷰]
네, 저는 수능 전에가 학력고사였고요.
그 전이 예비고사인데 저는 예비고사 봤습니다.
[앵커]
예비고사 전을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인터뷰]
예비고사로 1.5배수로 걸어서 본고사를 보는 옛날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저는 학력고사 세대인데.
[앵커]
전반적으로 보면 학력고사 때 수능 때 비교를 하면 어떤가요?
[인터뷰]
문제가 쉬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수능만으로도 94년도에 수능이 처음 나왔을 때 문제가 어려웠어요.
또 96년, 97년에 상당히 어려웠거든요.
그러다가 쉬운 추세로 가고 있는데 그럼에도 성적이 안 나오는 이유는 아이들이 공부를 안하기 때문이죠.
[앵커]
공부 열심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요즘 학생들이?
[인터뷰]
예전에 선배들에 하는 것에 비하면 어림 택도 없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인터뷰]
왜냐하면 유해요소가 많잖아요.
스마트폰도 있고 컴퓨터도 있고 결국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앵커]
이사님이 예비고사 보던 시절보다 지금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습량이 적다는 것이죠?
[인터뷰]
제가 보기는 그런데 아이들은 그렇게 얘기 안 하겠죠.
많이 한다고 생각을 할 테지만 저희가 볼 때는 공부하는 시간은 비슷한 지 몰라도 유해요소들이 더 많으니까.
[앵커]
집중도가 떨어지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학력고사 시절에는 수능시험 같은 시험을 두 번 봤다고 하잖아요.
그때와 한 번 보는 건 어떤가요?
[인터뷰]
수능 때 두 번 본 적 있었는데 94년도에 두 번 봤는데 그때 두 번 보는 시험을 한 번 보고서 그만 둔 이유가 뒤의 시험 난도가 높아서 아이들이 난리가 났었죠.
그 이후로 수능은 한 번으로 보는 걸로 됐죠.
[앵커]
학력고사, 예비고사는 한 번 봤었고요.
[앵커]
이제 수능 시험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막바지 점검해 보는 시간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면 되는지 하나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밑에 자막이 나올 텐데요.
첫 번째 준비 사항 점검해 보겠습니다.
[앵커]
반복적인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라.
이건 야구선수들이 하는 건지 알았더니 수험생도 해야 되는군요.
[인터뷰]
수험생들이 해야 되는 이유가 시험이 8시 40분부터 시작이 돼서 저녁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지금쯤 이 시간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겠다, 1교시 국어시험을 받았다.
3교시 영어 시험을 받고 있다.
영어를 풀고 있다.
지금쯤 정답마킹할 줘야 되는 시간이.
트레이닝을 통해서 하루 일과를 수능시험에 맞추는 것이죠.
그래야지 되는 것입니다.
[앵커]
오늘 예비소집일이 열리고 있는데 직접 자기가 시험 볼 책상에 앉아보는 것도 중요한가요?
[인터뷰]
가끔 그런 고등학교가 있습니다마는 그러진 못하고요.
밖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밖에서 내 고사장이 어디구나.
가서 안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줘야 됩니다.
가서 화장실이 어디다.
고사장 2층이냐, 3층이냐.
교실이 끝인가 아닌가를 보고 와야죠.
[앵커]
그렇죠, 무슨 일이든지 이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방송 할 때도 스튜디오에 먼저 들어와서 한 번 어딘가 자리도 앉아보고 안 앉아보고는 큰 차이가 있거든요.
[인터뷰]
과거에 이런 사례가 있습니다.
학교 이름을, 택시를 탔는데 어느 고등학교로 가주세요.
어느 중학교 가주세요 했는데 그 학교가 여중이고 남중이 있던 것입니다.
택시기사분께서 여중으로 간 거죠.
이 학생은 남중으로 가야 하는데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에 한 번 가봤다면 가는 길을 아니까 여기 아니다, 돌려주세요라고 얘기를 할 수가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준비 사항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하단 자막으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쉬는 시간에 볼 자료를 정리하라.
쉬는 시간동안 막바지 정리를 하는 건데.
[인터뷰]
저희가 틀려왔던 EBS 교재를 보다가 틀려왔던 오답 문항들 가장 어려웠던 걸 할 수도 있고 필요하면 종교적인 구절도 필요할 것 같고.
그런데 다만 중요한 사실은 가지고 가봐야 볼 시간은 크게 없습니다.
그러나 준비하면서 마무리를 하는 것이죠.
준비하면서 정리하는 것.
그러니까 노는 시간 20분 동안에는 나가서 햇볕도 쐬야 되고 화장실도 다녀와야 되기 때문에 시간도 없지만 미리 가져갈 걸 준비하면서 마무리 정리하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제일 해야 될 일.
그거 정리하느라고 밤새고 그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인터뷰]
오늘은 제일 좋은 게 EBS교재의 정리입니다.
그동안 봐왔던 EBS 교재 한 권 한 권 다 꺼내놓고 국어에서는 내가 어떤 걸 틀렸었지, 영어는 뭐였다.
이걸 점검해 주시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작년 2014 수능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유용합니다.
그래야 난도의 조정이 가능하고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거든요.
그것도 필요합니다.
[앵커]
전날 공부해도 그게 점수가 될까요?
[인터뷰]
원래 제일좋은 게 벼락치기입니다.
벼락치기가 가장 효과가 있는 거기 때문에 오늘 하는 게 내일 나올 수 있는 영감이 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인간의 심리를 믿으면 영감을 믿으시면 됩니다.
오늘 공부하면 내일 나옵니다.
[앵커]
수험생들 참고하셔야겠네요.
[앵커]
다음 키워드도 살펴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함께 보겠습니다.
필수지참물은 챙기고 반입금지품은 살펴라.
이게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물건을 챙기면 되고 챙기면 안 되는지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한 게 있거든요.
그래픽을 함께 보면서 이사님이 설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가져갈 수 있는 것들은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샤프심 가능하고요.
수정테이프 가능합니다.
그리고 시계도 가능한데 문제는 시간표시와 타이머만 있어야지.
날짜가 나오거나 계산기능 등등이 있으면 안 됩니다.
[앵커]
날짜가 있는 건 왜 안 되는 거죠?
[인터뷰]
그게 날짜를 통해서 부정행위를 할 수 있다는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금지를 하고 있고요.
가져가면 안 되는 것들은 가장 중요한 것이 휴대전화를 가져갈 수 없습니다.
개인 샤프도 안 되고 연습장도 안 되고 또 요즘에 유명한 스마트 워치도 안 되고.
[앵커]
연습장이 안 되는 군요.
[인터뷰]
거기에 적어놓을 수가 있으니까.
과거 부정행위 때 연습장라고 책상 밑에 놔뒀다 걸린학생도 있습니다.
투명종이, 기름종이 같은 건 안 됩니다.
커닝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 외에도 MP3나, 카메라펜, 라디오 등도 소지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
사인펜, 연필은 되는데 개인샤프는 안 된다는 점 참고하셔야겠네요.
실제로 반입금지물품 가져가서 0점처리된 학생이 있었습니까?
[인터뷰]
많았죠.
실제로 한 5년 동안 700여 명이 0점 처리가 됐고요.
작년도만 하더라도 188명이 0점 처리가 됐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많았던 것이 휴대전화 소지가 제일 많았고요.
두 번째가 4교시에 문제푸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데 과목이 어긴 학생들이 많이 받았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부정 행위자들 대부분이 감독관이 적발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 시험생들의 제보에 의해서 발견이 됩니다.
그러니까 감독관이 못 봤다하더라도 옆의 수험생이 보면 제보가 가능합니다.
[앵커]
손 들고 이 학생이 이거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까?
[인터뷰]
손까지는 못 들겠지만 가서 얘기를 하는 거죠.
교실에 몇 반 학생이 MP3가 있다.
쉬는 시간에 휴대폰을 통화했다 그렇게 제보를 하는 거죠.
[앵커]
일부러 가져가는 학생도 있겠지만 모르고 가져가는 학생들 많을 덴데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인터뷰]
시험을 보는데 벨이 울렸어요.
조사 했는데 다른 친구 게 걸렸습니다.
벨 울린 친구도 걸렸고, 가져갔으면 앞에 낼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앞에 내놓으면 됩니다.
[앵커]
마지막, 지금 응원메시지가 들어오고 있네요.
[앵커]
수능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고 있는데요.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인생은 수능보다 어렵다는 걸 기억하세요.
수능도 어렵고 인생도 어렵죠.
[앵커]
저는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왜 수능시험을 보는가, 내일 왜 수능시험을 보는가.
나의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고 그 과정에서 이것이 왜 중요한지 그 의미 그리고 내가 그걸을 위해서 무엇을 노력했는가.
생각하면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종교가 있다면 그 구절을 적어보고 이렇게 해서 마음을 평안하게 하면서 정리를 하는, 지금 나의 지점이 어디있는가를 정리하는 그런 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시죠?
[앵커]
교장 선생님 같은 말씀이셨습니다.
[앵커]
고생하신 만큼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라요라는 응원의 메시지.
응원하는 마음이 국민들이 다 같은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마지막 키워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하네요.
일찍 잠자리에 들어라.
몇 시쯤이 좋을까요?
[인터뷰]
잠자리가 들기가 쉽지 않겠죠.
잠은 오지 않겠죠.
그런데 가능하면 10시쯤 잠이 들어서 아침 한 6시쯤 기상을 하는 게 제일 좋은데요.
이유는 6시에 기상을 해 줘야 두 시간 후에 머리가 완전히 깨거든요.
가능하면 일찍 잠드는데 사실 잠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럴 때 족욕을 한다거나온수로 목욕을 한다거나 우유같은 걸 마시면 좋은데 가장 좋은 건 영어 듣기 평가를 듣는 것입니다.
그러면 잠이 잘 옵니다.
귀도 트이고 잠도 오니까 영어듣기평가를 꼭 들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늘 역시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주옥같은 조언들 많이 해 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이건 내가 꼭 얘기를 해 주고 싶다.
지금까지 내가 얘기를 안했었던 건데 이건 내가 공개하겠다라는 비결.
[인터뷰]
미국의 연구 결과인데요.
시험 직전 5분 전에 껌을 씹으면 성적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껌 같은 거 필요하면 가져가서 씹으면 나쁘지 않겠다.
[앵커]
아까 오바마 대통령이 긴장 풀려고 껌 씹었나보네요.
[인터뷰]
긴장을 풀 수도 있고요.
치조골을 압박하면서 뇌의 활성화를 가져온대요.
그러니까 꼭, 꼭은 아니더라도 껌은 씹어주시면 좋지 않겠나.
아무데다 뱉지는 마시고요.
[앵커]
그렇다면 수능 마지막 점검 리스트 제가 확실하게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 8시 10분까지 반드시 입실을 하셔야 되고요.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 외 필기구는 절대 가져가셔서는 안 되겠습니다.
또 스마트워치는 손목에만 차고 있어도 수정행위가 된다고 그러니까 조심하셔야겠고 예비 마킹도 중복 답안으로 채점이 될 수가 있으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또 휴대전화 외투 안에 넣어두더라도 부정행위로 되니까 가져가지 않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앵커]
응원메시지들 계속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내가 살아보니까 공부가 전부가 아니더라, 맞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수능어렵지 않아요라는 얘기도 하셨는데 좀 쉽게 출제 돼서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얘기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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