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인 매혹시킨 '뷰티 한류'

13억 중국인 매혹시킨 '뷰티 한류'

2014.10.28. 오전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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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팝과 드라마에 이어 우리 화장품이 중국에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탄탄한 기술력으로 13억 중국 소비자의 관심을 받으면서 수출 효자 종목으로 발돋음하고 있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마다 전 세계 10만 명이 찾는 베이징 미용 박람회.

300여개 참가 업체 가운데 유독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화장품 부스입니다.

기능성 화장품부터 색조 제품까지, 다양한 국산 화장품이 중국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장 리리, 중국 광저우]
"한국 화장품은 포장이 아주 정교하고 아름답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점이 마음에 들고 기능성 제품들도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K-팝과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도 하나 둘 중국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오랜 연구를 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화장품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인터뷰:임현숙, 국내 화장품 업체 관계자]
"한국 중소기업은 제형이나 특허 성분에 대한 투자를 끊임없이 하고 있어 중국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생산하고 기획·마케팅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중국 수출액은 2억 9천만 달러.

지난해보다 70%나 늘면서 적자에 시달리던 화장품 무역수지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수출 효자 종목으로 떠오른 우리 화장품이 중국시장에서 또 다른 한류로 발돋움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YTN science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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