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도 소득따라 간다...저소득층 유병률 2배 높아

고혈압도 소득따라 간다...저소득층 유병률 2배 높아

2014.10.19.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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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도 경제적 지위와 교육수준에 따라 발생률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결과, 월소득 백만 원 미만 집단은 월 4백만 원 이상 집단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남성은 1.7배, 여성은 2.3배 높았습니다.

교육 수준도 마찬가지로, 교육을 6년 미만 받은 집단이 12년 이상 교육받은 집단보다 고혈압 유병률이 2.7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대상자 가운데 40세에서 70세 미만 성인 5천 3백 명의 조사결과를 분석한 내용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백태화 연구원은 "나이나 비만도 등만으로는 고혈압의 발생 원인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며 "소득과 직업과 같은 사회경제적 수준을 고려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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