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방된 서울역 고가...시민 '북적'

첫 개방된 서울역 고가...시민 '북적'

2014.10.12.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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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역 고가도로가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보행자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숭례문을 포함한 서울 한복판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시민이 몰렸는데요.

서울역 고가도로로 가보겠습니다. 한동오 기자!

행사가 거의 끝난 것 같은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4시간 동안 이어진 보행자 개방 행사는 현재 시각인 4시에 모두 끝났습니다.

도로 이곳저곳에서 풍경을 관람하던 시민들이 서서히 돌아가고 있는데요.

다양한 공연과 사진전이 열린 덕분에, 모두 즐겁게 추억을 만든 모습입니다.

이곳 서울역 고가도로는 지난 1970년 준공된 뒤 44년 만에 처음으로 보행자에게 개방됐습니다.

한창 근대화가 진행됐을 때 지어졌던 고가도로를 이제는 보행자를 위한 '공중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인데요.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예정된 정원 공사 착공에 앞서 시민들에게 맛보기로 도로를 개방한 겁니다.

차량 통제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간은 회현역 5번 출구에서 만리동 램프까집니다.

이제 한 시간 뒤인 오후 5시쯤이면 차량 통행이 다시 가능해집니다.

이곳 근처에 사는 일부 주민들은 내년에 차량 통행이 본격적으로 통제되면 교통 정체가 심해질 것이라며 개방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고가에서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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