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하는 민간단체들은?

대북전단 살포하는 민간단체들은?

2014.10.11. 오후 4: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대북전단 살포로 비무장지대에서 총격전까지 벌어진 것은 처음인데요.

전단지를 살포하는 민간단체들이 어떤 곳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구성한 단체들이 많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단체는 자유북한운동연합입니다.

고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 4주기를 추모하는 내용 등을 담아 이번에 20만 장을 살포했습니다.

매년 공개적으로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한 사람의 두려움 때문에 김정은이 불편해한다고 해서 2천만 동포의 알권리마저 짓밟아야 하는가."

4년 전부터는 군 출신 탈북자로 구성된 북한인민해방전선과 자유북한방송도 살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총격을 가한 것에 직접 원인이 된 대북전단은 탈북자 이민복 씨가 띄운 풍선이었습니다.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인 이 씨는 기독교계의 후원을 받아 전단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풍선 23개에 전단 132만 장을 실어 날려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북한군 출신 백요셉 씨가 대표로 있는 남북대학생총연합도 최근부터 비공개로 전단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보수단체들도 가세했습니다.

반북단체 블루유니온이 지난해 전단 수십만 장을 날려보냈고,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도 여러 차례 살포했습니다.

총격전으로까지 이어진 대북 전단 살포, 그러나 단체들은 북한 주민들이 실상을 알게 하려면 현재로는 이 방법뿐이라며 그만두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도 규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