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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신한 뒤 당뇨병이 생기는 것을 임신성 당뇨라고 하는 데 임신성 당뇨를 앓는 임산부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9년 사이에 무려 6배 가까이 급증했는데, 고령 임신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큰 아이를 가졌을 때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고 조심했던 33살 문 모 씨.
둘째를 가진 지 19주차에 접어 들었는데, 또 다시 임신성 당뇨가 의심돼 걱정입니다.
[인터뷰:문 모 씨, '임신성 당뇨' 환자]
"살 찌고 좀 몸무게가 나가는 사람만 걸린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아서 (걱정 안 했는데) 임신성 당뇨라고 해서 놀랐죠."
문 씨처럼 평소엔 당뇨가 없다가 임신 20주 이후에 당뇨병이 생긴 '임신성 당뇨'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03년 만 9천8백 명 수준이던 임신성 당뇨환자는 9년 만에 11만 5천 6백 명으로 5.8배나 늘었습니다.
2003년에 전체 임신부의 4.8%만 임신성 당뇨가 있었는데, 2012년에는 25.4%까지 높아져 임신부 4명 가운데 1명은 임신성 당뇨였습니다.
임신과 출산 연령이 늦어진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 때문에 원래 당 조절이 잘 안 되는데다 나이가 들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비만 역시 임신성 당뇨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임신성 당뇨는 산모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료받아야 합니다.
[인터뷰:김수현,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임신의 합병증을 증가시키고, 아기에게 당이 많이 가게 되니까 아기가 많이 커질 수 있어요. 당연히 제왕절개의 확률이 높아지게 되고, 원인을 알 수 없이 아기가 잘못될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는 출산 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임신 전 비만인 여성이 임신성 당뇨일 경우 출산 후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8배나 높았습니다.
임신 전후 체중조절이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평소에 정상체중인 경우엔 임신해서 11~16kg, 비만인 경우 6~11kg만 증가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산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운동과 식이요법이 예방법이자 치료법입니다.
서른살이 넘어 임신을 했고, 비만이거나 가족 중에 당뇨환자가 있는 임신부는 임신 초기에 당뇨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임신한 뒤 당뇨병이 생기는 것을 임신성 당뇨라고 하는 데 임신성 당뇨를 앓는 임산부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9년 사이에 무려 6배 가까이 급증했는데, 고령 임신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큰 아이를 가졌을 때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고 조심했던 33살 문 모 씨.
둘째를 가진 지 19주차에 접어 들었는데, 또 다시 임신성 당뇨가 의심돼 걱정입니다.
[인터뷰:문 모 씨, '임신성 당뇨' 환자]
"살 찌고 좀 몸무게가 나가는 사람만 걸린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아서 (걱정 안 했는데) 임신성 당뇨라고 해서 놀랐죠."
문 씨처럼 평소엔 당뇨가 없다가 임신 20주 이후에 당뇨병이 생긴 '임신성 당뇨'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03년 만 9천8백 명 수준이던 임신성 당뇨환자는 9년 만에 11만 5천 6백 명으로 5.8배나 늘었습니다.
2003년에 전체 임신부의 4.8%만 임신성 당뇨가 있었는데, 2012년에는 25.4%까지 높아져 임신부 4명 가운데 1명은 임신성 당뇨였습니다.
임신과 출산 연령이 늦어진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 때문에 원래 당 조절이 잘 안 되는데다 나이가 들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비만 역시 임신성 당뇨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임신성 당뇨는 산모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료받아야 합니다.
[인터뷰:김수현,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임신의 합병증을 증가시키고, 아기에게 당이 많이 가게 되니까 아기가 많이 커질 수 있어요. 당연히 제왕절개의 확률이 높아지게 되고, 원인을 알 수 없이 아기가 잘못될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는 출산 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임신 전 비만인 여성이 임신성 당뇨일 경우 출산 후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8배나 높았습니다.
임신 전후 체중조절이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평소에 정상체중인 경우엔 임신해서 11~16kg, 비만인 경우 6~11kg만 증가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산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운동과 식이요법이 예방법이자 치료법입니다.
서른살이 넘어 임신을 했고, 비만이거나 가족 중에 당뇨환자가 있는 임신부는 임신 초기에 당뇨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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