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애플이 특허 침해' 고소

삼성전자와 세계 각지에서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애플이 국내 벤처기업의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문자전송업체인 인포존은 최근 애플코리아의 특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업체 대표 박 모 씨는 아이폰 운영체제에 도입된 '아이메시지' 기술이 자신이 지난 2011년 특허청에 출원해 등록한 통신시스템 운영기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이메시지는 아이폰 사용자끼리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로 애플은 박 씨가 특허를 출원한 비슷한 시점부터 운영체제에 내장해 도입했습니다.

박 씨는 애플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보내 특허 침해를 경고했다며, 기기 판매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과 함께 손해배상 소송도 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