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목원 가는길에 예술도 함께

[경기] 수목원 가는길에 예술도 함께

2014.09.16.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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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수목원 부근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작품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수목원의 뛰어난 경치는 물론 생생한 예술을 접하는 기회와 휴식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국립수목원.

5백년 넘은 자연림과 각종 전시관을 갖춘 국내 산림연구의 산실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난 도시민들이 자연의 무한한 가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수목원 부근에서 조용한 예술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아늑한 시골 집 마당에 펼쳐진 '가을맞이 음악회'.

집안에서 관람하듯 편안한 모습의 관객들이 바람에 실려오는 하모니카 연주에 빠져듭니다.

향수를 자극하는 하모니카와 함께 피아노와 기타 선율이 어우러집니다.

공연장 바로 옆은 가정집을 개조한 아담한 갤러리.

그림과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구애경, 관람객]
"이 공연이 매회 마다 성황리에 포천시민들의 문화적인 갈증을 해결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람객들이 작가들의 작업과정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작가로 부터 직접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상윤, 작가]
"예술가랑 주민들이 그다지 먼 곳에 있지않다, 그렇게 생각되면서 많이 친근해진게 제일 많은 것을 얻은게 아닌가..."

[인터뷰:정은미, 포천시 소홀읍]
"전시나 공연을 함으로써 일반인들도 예술을 가깝게 접할 수 있고 또 몰랐던 것들을 배움으로써 이런게 예술이고 이런게 공연이구나..."

생활에 활기를 채워주는 수목원 가는길에서 수준높은 예술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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