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낳은 여우 가족' 9마리 소백산 방사

'새끼 낳은 여우 가족' 9마리 소백산 방사

2014.09.15. 오후 1: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올해 봄 국내에서 태어나 자연적응 훈련을 받은 새끼 여우 두 마리가 어미와 함께 자연으로 갑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4월에 태어난 새끼 암컷 여우 두 마리를 포함해 여우 아홉 마리를 오늘 소백산국립공원에 방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끼를 제외한 일곱 마리는 세 살 가량인 암컷 네 마리, 수컷 세 마리로 지난 2012~13년 사이 중국에서 들여왔습니다.

여우를 가족 단위로 방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단은 앞으로 시험방사 기간인 2015년까지 여우를 지속적으로 방사하고 방사한 여우의 생존 방식과 서식지 특성 등을 조사해 앞으로 생존율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소백산에 방사한 여우 여섯 마리 가운데 세 마리는 죽고, 나머지는 야생에 적응해 살고 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