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소환...기획 사정 아니다"

"조만간 소환...기획 사정 아니다"

2014.08.05. 오후 6: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검찰이 야당 중진 의원 3명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조만간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준비된 기획 사정은 아니라며 일부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여당 의원들도 내일부터 소환이 시작되는데 검찰이 정치권을 향해 전방위 사정수사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입법 로비에 따른 금품 수수 의혹이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을 불러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모두 피의자 신분의 소환입니다.

이들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의 명칭을 바꾸기 위해 법을 개정하면서 수천만 원까지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세 의원의 전,현직 보좌관과 비서관 등을 불러 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면 전환을 위한 기획수사 의혹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 6월부터 내사를 진행했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선거 이후 수사를 본격화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들 3의원이 조만간 소환되고 이에 앞서 새누리당 조현룡, 박상은 의원도 이번 주 잇따라 소환되면서, 이른 바 정치권 사정 수사가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들 이외에도 각종 비리에 연루된 의원들이 검찰의 수사망에 들어와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민관 유착, 관피아의 대대적인 척결에 나선 검찰의 칼끝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이승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