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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푹푹찌는 더운 날씨지만 반바지나 짧은 치마를 입기가 꺼려지는 분들 계시죠.
다리에 울퉁불퉁 핏줄이 불거져 나오는 하지정맥류 환자들인데요.
옷 입는 습관이나 생활태도에 따라 누구나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김기봉 기자의 말 잘 들어보시죠.
[기자]
치솟는 수은주와 함께 점점 더 짧아지는 여성들의 하의.
하지만 나홀로 긴 옷을 입고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리에 선명하게 보이거나 울퉁불퉁 튀어나온 핏줄이 왠지 민망해서입니다.
[인터뷰:하지정맥류 환자]
(짧은 옷 입으실 때 신경이 좀 쓰이십니까?)
"그렇죠. 아무래도, 가려지지가 않으니까..."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혈관이 늘어져 심장으로 돌아가야 할 피가 역류해 고이는 현상입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지만 임신으로 인한 복부 압박, 서거나 앉은 채 움직임이 없는 생활태도 등으로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호르몬은 혈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2배나 많습니다.
하지정맥류는 40~50대 여성이 전체 여성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20대 여성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2007년 인구 백만 명 당 2,100명이던 20대 여성 환자는 매년 5.4%씩 늘어나 여성 전체 환자 증가율의 두 배를 기록했습니다.
큰 통증이 없다고 하지정맥류를 그냥 놔뒀다간 피부가 괴사하기도 합니다.
초기에 잡는 게 중요한데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어 혈액이 처지는 것을 막아주는 게 효과적입니다.
꽉 끼는 보정용 속옷이나 스키니진을 입고, 다리를 꼬는 자세는 생각보다 정맥 피흐름을 심하게 방해합니다.
[인터뷰:김재영, 흉부외과(하지정맥) 전문의]
"요즘에는 흉터없이 레이저수술이나 경화요법으로써 아주 깨끗하게 즉, 맨다리를 자신있게 내놓을 정도로 깨끗하게 완벽하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혈관은 더 늘어나기 때문에 뜨거운 물 반신욕이나 일광욕은 금물입니다.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이 정맥의 피를 심장으로 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걷거나 자전거 타는 것은 증상 완화에 좋습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요즘 푹푹찌는 더운 날씨지만 반바지나 짧은 치마를 입기가 꺼려지는 분들 계시죠.
다리에 울퉁불퉁 핏줄이 불거져 나오는 하지정맥류 환자들인데요.
옷 입는 습관이나 생활태도에 따라 누구나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김기봉 기자의 말 잘 들어보시죠.
[기자]
치솟는 수은주와 함께 점점 더 짧아지는 여성들의 하의.
하지만 나홀로 긴 옷을 입고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리에 선명하게 보이거나 울퉁불퉁 튀어나온 핏줄이 왠지 민망해서입니다.
[인터뷰:하지정맥류 환자]
(짧은 옷 입으실 때 신경이 좀 쓰이십니까?)
"그렇죠. 아무래도, 가려지지가 않으니까..."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혈관이 늘어져 심장으로 돌아가야 할 피가 역류해 고이는 현상입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지만 임신으로 인한 복부 압박, 서거나 앉은 채 움직임이 없는 생활태도 등으로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호르몬은 혈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2배나 많습니다.
하지정맥류는 40~50대 여성이 전체 여성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20대 여성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2007년 인구 백만 명 당 2,100명이던 20대 여성 환자는 매년 5.4%씩 늘어나 여성 전체 환자 증가율의 두 배를 기록했습니다.
큰 통증이 없다고 하지정맥류를 그냥 놔뒀다간 피부가 괴사하기도 합니다.
초기에 잡는 게 중요한데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어 혈액이 처지는 것을 막아주는 게 효과적입니다.
꽉 끼는 보정용 속옷이나 스키니진을 입고, 다리를 꼬는 자세는 생각보다 정맥 피흐름을 심하게 방해합니다.
[인터뷰:김재영, 흉부외과(하지정맥) 전문의]
"요즘에는 흉터없이 레이저수술이나 경화요법으로써 아주 깨끗하게 즉, 맨다리를 자신있게 내놓을 정도로 깨끗하게 완벽하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혈관은 더 늘어나기 때문에 뜨거운 물 반신욕이나 일광욕은 금물입니다.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이 정맥의 피를 심장으로 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걷거나 자전거 타는 것은 증상 완화에 좋습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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