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와대 지령 받고 응원단 트집"

북한 "청와대 지령 받고 응원단 트집"

2014.07.18. 오전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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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남북 실무접촉이 결렬된 것은 남측이 '청와대의 지령'에 따라 응원단 규모와 인공기의 크기를 문제삼는 등 부당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 실무접촉 소식을 전하며, 모처럼 진행된 북남 실무회담이 남측의 부당한 태도와 도발 행위로 아무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북측은 선수단과 응원단의 규모 등에 관해 합리적인 제안을 했다며 오전 회담에서 북측 안에 호응하던 남측이 오후에는 청와대의 지령을 받고 돌변해 도전적으로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응원단의 규모 등을 거론한 데 이어, 인공기는 물론 '한반도기'도 큰 것은 안 된다고 도전적으로 나왔다며, 나중에는 선수단과 응원단의 비용 문제를 꺼내들고 추태를 부렸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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