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안전] 아파트 화재...대처 방법은?

[오늘의 생활안전] 아파트 화재...대처 방법은?

2014.06.25. 오전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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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얼마 전 코엑스에서는 화재 대피 훈련이 있었죠.

그런데, 아파트에서는 어떻게 할까요?

최근 고층 아파트가 많아지면서 여러 방재시설들이 보완·설치되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사용법은 알고 계신가요?

화재 대책 1번은 119 신고입니다.

이후 복도에 있는 경보벨을 눌러 주변에 알리고 소화기나 복도의 소화전으로 불을 끕니다.

이때 반드시 기억하셔야 할 것이 있는데요.

집에는 불이 붙으면 유독가스가 배출되는 소재들이 많기 때문에 빨리 진화할 수 없다면 골든 타임을 허비하지 말고 대피하는 게 낫습니다.

이 때 코와 입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아야 유독가스와 열기로 기도가 다치지 않는다네요.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없으면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면 경량 칸막이를 부수고 옆세대로 대피하거나 세대 내 대피공간으로 피합니다.

그런데 대피 공간과 경량 칸막이, 생소하시다고요?

경량칸막이는 위급 시 발로 차 부순 뒤 옆집으로 탈출할 수 있게 만든 얇은 가벽으로 옆집과 이어진 베란다 쪽에 있습니다.

아파트 설립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층이나 4층 이상 아파트에 설치 권고돼 있습니다.

대피공간은 불과 연기를 1시간 정도 차단하게 만든 밀폐 공간으로, 아파트 구조에 따라 설치 장소가 다릅니다.

경량칸막이와 대피공간 위치, 미리 확인해 두시는 게 좋겠죠?

경우에 따라서는 완강기가 설치된 곳도 있습니다.

우선 완강기를 꺼내 완강기 고리를 지지대에 연결한 뒤 벨트를 몸통에 걸고 고정링을 가슴쪽으로 꽉 당겨 조여줍니다.

이어 완강기에 연결된 줄 타래를 바닥으로 던지고 지지대를 바깥쪽으로 뺀 뒤 벽을 마주보고 천천히 내려옵니다.

만에 하나라도 벨트가 풀리지 않도록 양 팔은 크게 벌리도록 합니다.

에어매트 사용 시엔 반드시 '뛰라'는 소방대원의 수신호를 확인하고 뛰어내려야 합니다.

급한 마음에 눈대중으로 괜찮겠다 싶다고 뛰어내리면 떨어질 때 충격을 매트가 다 흡수할 수 없어 장기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물론, 어떤 안전 사고든 예방이 우선이라는 것 아시죠?

안전한 생활이 행복한 오늘을 만듭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생활안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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