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한 조폭, 8시간 동안 침대와 사투 벌이다

마약에 취한 조폭, 8시간 동안 침대와 사투 벌이다

2014.04.09.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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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조직폭력배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마약에 취해서 침대와 싸우다가 겁을 먹고 도망쳤다고 하는데요.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등에 '코리안'이라는 문신을 큼지막하게 새긴 34살 김 모 씨입니다.

한인갱단 'LG KK파' 출신인데요.

'라스트 제너레이션 코리안 킬러'의 약자라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이 김 씨 자택 모습입니다.

흡사 쓰레기장처럼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는데요.

김 씨가 필로폰에 취해 난동을 부린 흔적입니다.

김 씨는 환각 상태에서 침대 등 가구를 도둑으로 착각하고 칼로 찌르며 무려 8시간 동안 사투를 벌였다고 합니다.

해도해도 이길 수 없자, 다른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두 달 동안 마약을 수십 차례 과다 투약해 체중이 40킬로그램이나 빠지기도 했습니다.

김 씨 외에 함께 구속된 이들은 폭력조직 추종자거나, 나이트클럽 지배인이었는데요.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고속버스 수화물로 필로폰을 구해 마약 파티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14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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