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늘어나는 암 환자...생존율도 증가

해마다 늘어나는 암 환자...생존율도 증가

2013.12.26.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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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의 영향으로 암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반면, 조기 발견으로 생존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2011년 국가 암 통계를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1월 기준으로 생존이 확인된 암 경험자, 그러니까 암에 걸렸다가 완치됐거나 치료받고 있는 환자 수는 110만 명입니다.

특히 65살 이상은 13명 가운데 1명꼴로 암 경험자였습니다.

새로운 암 환자는 22만 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6% 증가했습니다.

한국인이 모두 평균 수명인 81세까지 산다고 했을 때, 암에 걸릴 확률을 추산했는데요.

성별로 보면 남성은 5명 가운데 2명(38%), 여성은 3명 가운데 1명(34%)이 평생 한 번은 암을 겪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생존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을 보면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54%였지만,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66%로 12% 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조기 발견이 늘었고 의술도 점차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100%였고, 전립선암(92%)과 유방암(91%)도 90%가 넘었습니다.

하지만, 췌장암과 폐암, 간암은 생존율이 각각 9%, 21%, 29%로 여전히 치료가 힘든 질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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