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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해외 신용카드를 복제해 사용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카드단말기 가맹점까지 허위로 등록해 돈을 챙겼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편의점 계산대에 물건을 올려놓고 지갑을 꺼냅니다.
신용카드 한 장을 꺼내는 듯하더니, 다른 손에 들고 있던 카드를 먼저 종업원에게 건넵니다.
이 카드는 국내에서 복제된 해외 신용카드!
결제 승인이 이뤄지는지 시험해본 겁니다.
44살 김 모 씨 등 2명은 스리랑카인 공범과 짜고 해외 신용카드 정보로 카드 31장을 복제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사업자금이 부족해서 어렵다는 걸 알고 경비를 마련할 수 있다고 (스리랑카인이) 제안을 했는데 이게 카드 복제였던 겁니다."
사실상 이름뿐인 회사를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한 뒤 단말기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복제 신용카드로 물건값을 허위로 결제했습니다.
김 씨 등이 49차례에 걸쳐 결제를 요청한 금액은 9,800여만 원!
이 가운데 현금으로만 1,20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외국인 30명과 내국인 1명이 피해를 봤습니다.
[인터뷰:유 모 씨, 피해자]
"승인문자가 엄청 많이 와 있더라고요. 9시부터 시작해서 국내에서 승인됐더라고요, 금액별로. 스리랑카에서 갑자기 승인이 또 막 떨어지기 시작했고요."
주로 IC칩 내장 신용카드가 아닌 마그네틱 카드를 노렸습니다.
[인터뷰:정용희,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국내 같은 경우는 마그네틱을 이용한 신용카드가 많아 비밀번호 입력 없이 승인이 이뤄지다 보니 복제카드가 쉽게 통용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2명과 함께 스웨덴인 27살 B 씨 등 외국인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결제할 때는 신용카드를 종업원 등에 맡길 경우 복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최원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내에서 해외 신용카드를 복제해 사용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카드단말기 가맹점까지 허위로 등록해 돈을 챙겼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편의점 계산대에 물건을 올려놓고 지갑을 꺼냅니다.
신용카드 한 장을 꺼내는 듯하더니, 다른 손에 들고 있던 카드를 먼저 종업원에게 건넵니다.
이 카드는 국내에서 복제된 해외 신용카드!
결제 승인이 이뤄지는지 시험해본 겁니다.
44살 김 모 씨 등 2명은 스리랑카인 공범과 짜고 해외 신용카드 정보로 카드 31장을 복제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사업자금이 부족해서 어렵다는 걸 알고 경비를 마련할 수 있다고 (스리랑카인이) 제안을 했는데 이게 카드 복제였던 겁니다."
사실상 이름뿐인 회사를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한 뒤 단말기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복제 신용카드로 물건값을 허위로 결제했습니다.
김 씨 등이 49차례에 걸쳐 결제를 요청한 금액은 9,800여만 원!
이 가운데 현금으로만 1,20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외국인 30명과 내국인 1명이 피해를 봤습니다.
[인터뷰:유 모 씨, 피해자]
"승인문자가 엄청 많이 와 있더라고요. 9시부터 시작해서 국내에서 승인됐더라고요, 금액별로. 스리랑카에서 갑자기 승인이 또 막 떨어지기 시작했고요."
주로 IC칩 내장 신용카드가 아닌 마그네틱 카드를 노렸습니다.
[인터뷰:정용희,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국내 같은 경우는 마그네틱을 이용한 신용카드가 많아 비밀번호 입력 없이 승인이 이뤄지다 보니 복제카드가 쉽게 통용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2명과 함께 스웨덴인 27살 B 씨 등 외국인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결제할 때는 신용카드를 종업원 등에 맡길 경우 복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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