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45억 대에 이르는 '짝퉁' 명품 지갑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원단은 퀵서비스로 받고, 제조는 지하 비밀 공장에서 하면서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가 주변에 있는 건물 지하를 해경 단속반이 덮칩니다.
한쪽에는 가죽을 가공하기 위한 기계들이 있고, 내부 곳곳에서는 고가의 명품과 똑같이 생긴 지갑들이 쌓여 있습니다.
45살 윤 모 씨 일당이 이른바 '짝퉁' 명품 지갑을 만든 지하 비밀공장입니다.
이들은 20여 년 동안 지갑공장에서 일한 전문가들로, 금형 기계와 동판을 갖춰놓고 짝퉁 명품 지갑을 무더기로 만들었습니다.
원단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외주업체로부터 길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받았습니다.
공장에서 10분 가량 떨어진 곳에 별도의 창고까지 마련했는데, 한마디로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한 겁니다.
창고에서 압수한 짝퉁 지갑만 6천 5백여 개, 정품 가격으로는 45억 원어치나 됩니다.
짝퉁 지갑은 한 개에 3만∼5만 원에 동대문 시장 등 노점상에 팔아넘겼습니다.
해경은 윤 씨를 구속하고 짝퉁 지갑 제조를 도운 47살 원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45억 대에 이르는 '짝퉁' 명품 지갑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원단은 퀵서비스로 받고, 제조는 지하 비밀 공장에서 하면서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가 주변에 있는 건물 지하를 해경 단속반이 덮칩니다.
한쪽에는 가죽을 가공하기 위한 기계들이 있고, 내부 곳곳에서는 고가의 명품과 똑같이 생긴 지갑들이 쌓여 있습니다.
45살 윤 모 씨 일당이 이른바 '짝퉁' 명품 지갑을 만든 지하 비밀공장입니다.
이들은 20여 년 동안 지갑공장에서 일한 전문가들로, 금형 기계와 동판을 갖춰놓고 짝퉁 명품 지갑을 무더기로 만들었습니다.
원단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외주업체로부터 길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받았습니다.
공장에서 10분 가량 떨어진 곳에 별도의 창고까지 마련했는데, 한마디로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한 겁니다.
창고에서 압수한 짝퉁 지갑만 6천 5백여 개, 정품 가격으로는 45억 원어치나 됩니다.
짝퉁 지갑은 한 개에 3만∼5만 원에 동대문 시장 등 노점상에 팔아넘겼습니다.
해경은 윤 씨를 구속하고 짝퉁 지갑 제조를 도운 47살 원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