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가 치매 할머니 '무자비' 폭행

요양보호사가 치매 할머니 '무자비' 폭행

2013.11.06.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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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양원에서 50대 요양보호사가 치매 할머니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승용차와 트럭이 충돌해 3명이 크게 다치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조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에 있는 한 노인요양원!

치매에 걸린 86살 문 모 할머니에게 50대 요양보호사가 리모콘을 들고 위협합니다.

머리를 때리는가 하면, 밀치고, 질질 끌고 다니기까지 합니다.

결국 피까지 흘리는 할머니.

하지만 이번엔 아예 머리채까지 잡고 무자비하게 때립니다.

결국 할머니는 팔이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요양원 측은 7시간 넘게 할머니를 방치하다 뒤늦게 병원에 데려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할머니 가족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경남 밀양에서는 승용차와 1톤 트럭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2살 최 모 씨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도로 옆에 주차된 지게차와 1차로 부딪친 뒤 중앙선을 넘어서, 마주오던 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남 고성에서는 방파제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차 안에 있던 40대 남성이 숨졌고, 강원도 양구에서는 2.5톤짜리 군용 트럭이 도로 옆 풀숲으로 추락해 군인 9명이 다쳐 병원으로로 옮겨졌습니다.

전기 난로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도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택 내부가 완전히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조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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