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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또 수갑을 풀고 도주했습니다.
11시간 만에 가까스로 붙잡혔는데, 해이해진 기강에다 더위까지 먹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1살 이 모 씨는 새벽 검문검색에 걸려 지구대에서 경찰서로 넘겨졌습니다.
인터넷 판매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까지 발부된 상태였습니다.
대기실에서 조사를 기다리던 이 씨는 새벽 5시 반쯤 수갑을 풀고 달아났습니다.
피의자는 조사받을 차례를 기다리며 이곳 대기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형사들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수갑에서 왼쪽 손목을 빼내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당시 형사가 네 명이나 있었지만 보안문까지 직접 열고 빠져나가는 이 씨를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기태,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장]
"조사할 때는 사실 집중을 해야 해서 그런 게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경찰은 부랴부랴 주변 지역과 도주로를 중심으로 검문검색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도주 11시간 만에야 경찰서에서 1km가량 떨어진 모텔에서 잠을 자고 있던 이 씨를 붙잡았습니다.
올해만 경찰에서 조사를 받다 도주한 피의자는 성폭행범 노영대를 포함해 네 명이나 됩니다.
[인터뷰:경기지방경찰청 청문감사실]
"일단 조사를 해봐야 알겠죠.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는..."
경찰이 수갑 자체를 느슨하게 채운 건 아닌지, 피의자 관리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또 수갑을 풀고 도주했습니다.
11시간 만에 가까스로 붙잡혔는데, 해이해진 기강에다 더위까지 먹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1살 이 모 씨는 새벽 검문검색에 걸려 지구대에서 경찰서로 넘겨졌습니다.
인터넷 판매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까지 발부된 상태였습니다.
대기실에서 조사를 기다리던 이 씨는 새벽 5시 반쯤 수갑을 풀고 달아났습니다.
피의자는 조사받을 차례를 기다리며 이곳 대기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형사들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수갑에서 왼쪽 손목을 빼내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당시 형사가 네 명이나 있었지만 보안문까지 직접 열고 빠져나가는 이 씨를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기태,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장]
"조사할 때는 사실 집중을 해야 해서 그런 게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경찰은 부랴부랴 주변 지역과 도주로를 중심으로 검문검색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도주 11시간 만에야 경찰서에서 1km가량 떨어진 모텔에서 잠을 자고 있던 이 씨를 붙잡았습니다.
올해만 경찰에서 조사를 받다 도주한 피의자는 성폭행범 노영대를 포함해 네 명이나 됩니다.
[인터뷰:경기지방경찰청 청문감사실]
"일단 조사를 해봐야 알겠죠.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는..."
경찰이 수갑 자체를 느슨하게 채운 건 아닌지, 피의자 관리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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