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전직 판사 부인 못 찾나 안 찾나

[e-만만] 전직 판사 부인 못 찾나 안 찾나

2013.06.19.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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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현]

'유권무죄 무권유죄'가 또 이슈입니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의 아내가 사기 혐의로 구속 재판을 받다가, 구속집행이 정지되자 잠적했다는 소식인데요.

2년 전, 10억대 보석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 씨는 지난해 구치소에서 산부인과 수술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구속집행을 정지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 사라져 1년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죠.

이에 네티즌들은요.

'법을 잘 아니까 마누라 빼돌리기도 쉬웠겠지', '남자를 잘 만나야한다는 어른들 말, 하나도 틀린 게 없네', '탈주범은 생중계하더니, 권력 있는 범인은 잡을 의지조차 없군'이라며, 판사 출신인 남편과 검찰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또, '기사에 사진 한 장 첨부하지! 그럼 바로 잡을 텐데', '포상금 걸면 금방 잡을 걸?'이라며, 다 같이 잡아보자는 의지도 보였고요.

'그 사모님과 아는 사이?', '세브란스 VIP 병실을 뒤져봅시다'라며, 권력으로 형 집행정지를 받은 천하무적 사모님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유 씨가 남긴 마지막 말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돌아오겠다' 였다죠.

아무래도 정말 하늘이 두 쪽 나야만 돌아올 것 같은데, 저만 그렇게 생각 하는 걸까요?

지금까지 SNS 세상 속 민심을 짚어본 e만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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