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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도 잡아먹는 숲속의 왕…'정말 의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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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호랑이가 없는 산속에서 다른 동물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동물을 누구일까요?

바로 자기보다도 몸집이 훨씬 큰 멧돼지까지 잡아먹는 담비라고 합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무 위에 숨어 있던 담비가 새끼노루를 발견하곤 쏜살같이 내려옵니다.

다른 담비 한 마리까지 가세해 노루사냥에 나섰습니다.

자기 몸집보다 훨씬 큰 고라니나 멧돼지도 담비에겐 그저 먹잇감일 뿐입니다.

환경부 조사 결과 농작물을 마구 파헤쳐 한 해 농사를 망치게 했던 여러 동물들의 천적이 담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마리의 담비 한무리가 1년에 멧돼지 9마리, 청설모 75마리 사냥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꿀벌을 잡아먹어 양봉에 피해를 주는 말벌 역시 담비의 주요 먹거리였습니다.

[인터뷰: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팀장]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등의 대형 포유류가 먹이의 8.5%를 차지하며 더불어 양봉에 피해를 많이 주는 말벌도 전체 먹이의 2.4%를 차지하는데요."

머리와 꼬리, 다리 부분만 진한 갈색을 띠는 게 특징인 담비는 다 자라도 몸무게가 3킬로그램 정도.

하지만 워낙 날렵한데다 나무 타는 솜씨까지 뛰어나 산속에선 말 그대로 왕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태영,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
"과거부터 담비를 사냥할 수 있는 동물은 없었습니다. 담비의 천적은 없었습니다. 담비는 호랑이도 무서워하지 않고 호랑이도 공격할 수 있을 정도의 상당히 뛰어난 능력이 있는 동물이라고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루 수십 킬로미터를 이동할 만큼 행동반경이 다른 동물에 비해 상당히 넓은 것도 담비의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먹이의 절반 정도는 이런 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감이나 머루 등 각종 열매입니다.

담비는 이를 섭취한 뒤 멀리 움직이면서 여러 차례 배설을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식물 종 번식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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