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상가에 최루가스 살포...밤 사이 사건·사고

지하철역 상가에 최루가스 살포...밤 사이 사건·사고

2012.11.26.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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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천의 한 지하철역에 최루가스가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신호를 위반한 채 달리던 택시가 승용차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인 임산부가 다쳤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지하철역과 이어진 상가에서 경찰관과 소방대원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시민 몇 사람은 코를 막은 채 힘겹게 엘리베이터에서 나옵니다.

어젯밤 9시에 비슷한 내용의 신고가 다시 접수됐습니다.

엘리베이터에 뿌려진 최루가스 때문에 눈이 맵고 호흡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인터뷰:정재열, 제보자]
"굉장히 눈이 맵고 콧물은 질질 흘릴 정도로 순간 엄청난 당황을 했죠. 그게 한 20여 년 전 군대에서 화생방 훈련할 때 가스실에 들어가는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경찰은 현장 CCTV에 나온 10대 남학생들이 호신용 스프레이를 엘리베이터 안에 뿌린 것으로 보고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있는 차량에서 구조대원들이 30대 임산부를 조심스럽게 빼냅니다.

부산 송정동 산업단지에 있는 사거리에서 택시가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가 옆으로 넘어졌고 운전자 김 씨와 함께 타고 있던 임산부 김 모 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택시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전·당진 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 여섯 대가 추돌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100m 간격을 두고 한쪽에선 넉 대, 다른 쪽에선 두 대가 부딪혔습니다.

연이은 교통사고로 11명이 다쳤고, 주변 도로 3km 정도가 1시간 가까이 정체됐습니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비닐하우스 세 동 460여 ㎡가 타 소방서 추산 2천40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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