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추석, 뜻깊은 선물

나누는 추석, 뜻깊은 선물

2012.09.27.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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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추석에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고민 많으시죠.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이나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쓰는 선물은 어떨까요?

'함께 나누자'는 뜻이 담긴 추석 선물을, 한연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새하얀 반죽을 기계에 넣자 고소한 깨를 담은 송편이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집니다.

일꾼들의 손길은 송편을 담느라 분주해집니다.

갑자기 일손을 멈추고, 이런저런 손짓을 하는 사람들.

수화로 다음 작업을 지시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겁니다.

추석맞이 떡 주문으로 쉴 틈이 없는 이 떡가게는 청각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세워졌습니다.

[인터뷰:최종태, '삼성 떡 프린스' 부장]
"사회적 기업이고, 청각장애인분들이 직접 일을 하는 곳이라서 일반기업들이 추석 송편 주문을 많이 해주시고요"

실속있는 추석 선물로 꼽히는 양말.

보통 양말처럼 보이지만 환경을 생각한 제품입니다.

유기농 면에 천연염색으로 만들어 건강에 좋고, 자연에도 해가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진은, '대지를 위한 바느질' 사원]
"유기농 면에 천연염색을 한 것이다 보니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이라든지 어른분들께 선물용으로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요즘 인기가 높은 각종 건강식품.

판매 수익금은 모두 학교폭력 예방과 폭력 피해 청소년들의 치료비로 쓰입니다.

[인터뷰:박주한,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사원]
"아, 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신청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나누면 더욱 뜻깊은 추석.

받는 사람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 사회적으로 의미가 더해진 정성스런 선물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hyhe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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