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악 외래종 중 21%만 지정 관리

세계 최악 외래종 중 21%만 지정 관리

2012.09.17.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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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환경단체연합인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세계 최악의 외래종 가운데 21% 정도 만이 국내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어 부실관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지정 세계 100대 최악의 외래종 가운데 19종이 국내에서 서식하고 있고 이 중 붉은귀거북과 황소개구리 그리고 뉴트리아와 베스 등 4종이 국내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생충으로 인해 인체에 뇌수막염을 유발할 수 있는 왕우렁이나 양치류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미니피그 등 15종은 국내 생태계 교란종 지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홍영표 의원은 "환경부의 외래종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생태계 교란과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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