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엔 60대 이상 가구주가 절반 이상

2035년엔 60대 이상 가구주가 절반 이상

2012.04.27. 오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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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3년 뒤인 2035년엔 우리나라 가구가 어떤 모습일까요?

가장이 60대 이상인 가구가 절반이 넘는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 인데요.

혼자 사는 노인의 수도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가구 구성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전체 가구 중 중간나이, 그러니까 한 가구 구성원들의 중간나이를 알아봤습니다.

2년 전인 2010년엔 48.8세였습니다.

하지만 2035년엔 60.9세가 중간나이로 조사됐습니다.

그만큼 가구 구성원들의 나이가 올라간다는 얘기죠?

전체 가구 중 60대 이상의 비중도 전망해봤습니다.

2010년엔 25.1%에 불과했지만 2035년엔 절반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출생률이 낮아지고 노인 인구가 많아지는 요즘 추세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가구 유형도 볼까요?

2010년 현재, 전체 가구 중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가 전체의 37%를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이 1인가구, 세 번째가 부부가구로 나타났습니다.

2035년에는 어떻게 변할까요?

혼자 사는 1인가구가 34.3%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고요, 그 다음이 부부가구,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가 20.3%에 불과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핵가족조차 해체되면서 본격적인 1인가구 시대가 되는거겠죠?

이에 따라 고독한 노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독거노인의 외로운 죽음이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2035년 1인가구 비중, 일본은 32.3% 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34.3%죠?

일본보다도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얘기입니다.

결혼하지 않거나 결혼해도 부부만 사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고, 또 고령화 속도마저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독한 노년에 대한 준비, 이젠 늦출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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