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김경준 기획입국설 가짜편지 수사 착수

BBK 김경준 기획입국설 가짜편지 수사 착수

2012.01.17. 오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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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BBK 의혹을 폭로한 김경준 씨의 기획입국설과 관련한 '가짜 편지'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현재 천안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 씨를 지난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치과의사 신명 씨와 형 신경화 씨가 자신이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의 사주를 받고 귀국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의 가짜편지를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신 씨 형제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2007년 한나라당은 BBK 의혹을 폭로한 김 씨가 입국하자 당시 청와대와 여당이 개입됐다며, 김 씨의 미국 수감 동료인 신경화 씨가 김 씨에게 보냈다는 편지를 증거로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초 신명 씨가 편지 조작설과 함께, 배후에 현재 여권의 핵심 인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이 개입돼 있다고 주장해 의혹이 증폭됐습니다.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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