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예운전' 동영상 올렸다 면허취소

'곡예운전' 동영상 올렸다 면허취소

2011.11.25.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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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앙선을 넘나들며 도로를 질주하던 견인차의 영상이 조회 수 27만여 건을 기록하며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운전사가 자신의 곡예 운전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건데 결국 경찰에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견인차의 영상입니다.

좁은 도로에서 차가 막히자 중앙선을 침범하더니 역주행을 시작합니다.

마주 오던 차가 놀라 황급히 길을 비킵니다.

교차로에서 다른 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해갑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도 깜짝 놀랍니다.

다른 견인차가 앞서 나가자 속도를 더 냅니다.

교차로마다 충돌 직전의 아찔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중앙선과 신호를 무시한 견인차의 질주는 사고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4분 넘게 계속됐습니다.

운전사는 28살 최 모 씨인데요.

최 씨는 지난 7월 2일 아침 8시쯤 대구 대명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하면서 곡예 운전을 벌였습니다.

그러고는 이 과정이 녹화된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는데요.

자랑삼아 올린 무용담이 꼬리가 밟히는 계기가 될 줄은 자신도 몰랐을 겁니다.

경찰은 인터넷 영상을 통해 4차례에 걸친 중앙선 침범과 신호위반 등을 확인해 최 씨에게 벌점 135점을 적용, 면허취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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