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 허용 100일, 498개 신규노조 설립

복수노조 허용 100일, 498개 신규노조 설립

2011.10.10.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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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복수노조가 허용된 이후 백일이 지난 9월 말 현재 새롭게 노조를 설립한 곳은 498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86%가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는 독립노조이며 기존 양대 노총에서 분화한 비율은 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복수노조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방노동관서와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노조 설립은 7월 평균 10.4개에서 8월 평균 3.5개로 떨어진 뒤 9월 2.3개로 감소했습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100명 미만 202개, 100∼300명 미만 162개, 300∼1000명 미만 55개, 1000명 이상 53개 등으로 300명 미만 사업장이 73%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섭창구단일화와 관련해서는 현재 교섭 중인 집중관리 사업장 350개 중 91.4%인 320개에서 창구단일화 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는 복수노조의 핵심 제도인 창구단일화제도가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으며 신규 노조는 대부분 상급단체를 선택하지 않는 등 노동운동이 현장 근로자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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