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 강제 퇴거 첫 시행

서울역 노숙인 강제 퇴거 첫 시행

2011.08.22. 오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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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내 야간 노숙 금지 시행 첫날인 오늘 예고된 대로 새벽 1시 반부터 노숙인들을 역 밖으로 내보내는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서울역 측은 최근 무더위로 노숙인들이 주로 역 밖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퇴거 과정에서 큰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숙인 지원단체들은 지난달부터 강제 퇴거 조치가 예고되면서 압박을 느낀 노숙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옮겼기 때문에 마찰이 없었을 뿐이라며 이 조치가 계속될 경우 노숙인들의 건강 악화 등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강제 퇴거 조치 철회를 위해 오늘 서울과 대전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저녁 7시부터 내일 새벽까지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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