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때 '왕따'면 중학교 가서도 힘들어

초교 때 '왕따'면 중학교 가서도 힘들어

2011.05.16.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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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따돌림, 이른바 '왕따'를 당한 학생은 중학생이 돼서도 정신적인 상처가 낫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려대 교육학과 권재기 박사는 초등학생 2,721명을 중학교 2학년까지 추적 조사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권 씨는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던 아이들은 중학생이 돼서도 일반 학생보다 불안감이나 우울, 자살 충돌 등 부정적인 감정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따돌림에서 벗어나면 문제가 없을 거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과거에 따돌림을 당한 학생들에 대해서 상담 등 별도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미선 [k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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