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환전상 모텔에서 피살

50대 여성 환전상 모텔에서 피살

2011.04.29.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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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0대 여성 환전상이 모텔에서 피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환전상은 숨질 당시 억 대의 현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환전상 피살 사건, 어제 오후에 발생했는데,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고 있죠?

[리포트]

현재 경찰은 환전상과 거래를 해 왔던 중국 동포 가운데 범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3시 반 쯤입니다.

서울 신림동 모텔의 욕실에서 환전상 52살 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검안결과 강 씨는 둔기에 맞아 숨진 것으로 파악됐고, 갖고 있던 억 대의 현금도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한 남성의 전화를 받고 모텔 객실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환전을 하고 싶은데 다리가 불편하니 직접 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겁니다.

강 씨는 지난 수 십년 간 위안화 환전을 주로 해 왔습니다.

이에따라 강 씨와 수 차례 거래를 해 온 중국 동포가 범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 씨 주변 사람들의 진술과 모텔 CCTV에 찍힌 화면을 토대로 범인을 찾고 있습니다.

[질문]

명동 한복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있었다고요?

[답변]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6일 밤이었습니다.

미국인 관광객 48살 C씨가 한국인 친구와 함께 명동을 찾았다 갑작스럽게 괴한의 피습을 받았습니다.

검은 모자를 쓴 20대 남자였는데 흉기로 C의 복부를 세 차례 찌른 뒤 달아났습니다.

다행히 C씨는 옷을 두껍게 입고 있었기 때문에 상처를 입지는 않았습니다.

피습을 당한 C씨는 주일 미국대사관 직원으로 지난 25일 입국해 관광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괴한이 떨어뜨리고 간 흉기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한편 C씨가 본 괴한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질문]

밤사이 교통사고와 화재도 잇따랐다고요?

[답변]

오늘 새벽 2시 반 쯤 부산 생곡동 세산삼거리에서 승용차와 40톤 짜리 화물차가 부딛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8살 김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승용차와 좌회전하던 화물차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두 차량 가운데 하나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역삼동에서는 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났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27살 유 모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술에 취한 채 집에 들어가다 현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쯤에는 서울 난곡동의 빌라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소방차가 도착한 지 5분만에 꺼졌지만 지하 하수 배관이 타고 벽면이 그을렸습니다.

경찰은 지하계단에 쌓아놓은 폐자재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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