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치' 참치로 속여 판매...5곳 중 1곳

'기름치' 참치로 속여 판매...5곳 중 1곳

2011.04.17.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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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5년 동안 식품 취급업소 73곳을 조사한 결과 5분의 1에 가까운 16곳이 기름치를 참치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소들은 냉동 기름치를 잘라 포장한 뒤 냉동 참치 등으로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기름치가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름치는 사람이 소화할 수 없는 왁스 성분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먹은 뒤 설사나 구토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본과 미국에선 판매가 금지돼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2007년 식품 사용 금지가 추진됐지만, 같은 해 10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철회를 권고해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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