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

2010.12.21.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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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상봉역과 강원도 춘천역을 오가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오늘 개통됐습니다.

예전에 두시간 가까이 걸렸던 서울에서 춘천까지의 운행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아 기자!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서울과 춘천이 1시간 생활권으로 접어들게 됐군요?

[리포트]

착공 11년 만에 개통된 경춘선 복선 전철은 오늘 오전 5시10분과 5시13분 서울 상봉역과 남춘천역에서 각각 출발해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지금 현재는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경춘선 전철을 이용해 춘천을 찾고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 서울 상봉역에서 춘천역까지 급행을 타면 63분, 일반열차는 79분 이면 도착하게 됩니다.

기존 무궁화 열차로 서울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1시간 50분 걸렸던 것에 비하면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된 것입니다.

때문에 출퇴근이나 서울에서 가까운 관광지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게 됐는데요, 경춘선 복선전철은 출·퇴근 시간대엔 12분, 그 외 시간대와 주말엔 20분 간격으로 하루 137회, 주말에는 114회 서울과 춘천을 오가게 됩니다.

요금은 상봉에서 춘천간 교통카드 기준으로 2,500원으로, 전에 이용하던 무궁화호 요금 5,600원의 절반이 안 되는 수준입니다.

또 상봉역에서는 지하철 7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고 망우역에서는 용산~청량리~용문역을 통과하는 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이번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춘천, 가평, 남양주 지역의 관광산업과 지역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말에는 경춘선 복선 전철에 좌석형 고속전동차가 투입되면서 서울~춘천 구간을 40분대로 주파할 전망입니다.

이 고속전동차 종착역은 용산역까지 연장되고, 용산역에서는 KTX로 환승이 가능해, 지방에서도 춘천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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