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68% 담뱃값 인상에 동의"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7명꼴로 담뱃값 인상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지난 1일부터 나흘동안 여야 국회의원 109명을 대상으로 금연정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담뱃값 인상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67.6%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응답자의 68.8%는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을 낮추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했고, 우리나라 담뱃값 수준이 물가상승률과 소득수준에 비해 낮게 책정돼 있다는데 66%가 동의했습니다.

찬성자 가운데 담뱃값의 적정선을 4,500원 이상~5,500원 미만으로 꼽은 경우가 29.7%로 가장 많았고,이어 3,500원~4,500원이 19%, 17.6%는 8,500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28.4%는 흡연자였고, 81.7%는 남자였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