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야간 위락시설 등에 불만

중국인 관광객, 야간 위락시설 등에 불만

2010.10.04.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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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인 관광객은 늘고 있는데 만족도는 어떨까요?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는 중국인이 가고 싶어하는 관광지답게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은 대체로 제주 관광에 만족하지만 일부에 있어서는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첸지애, 중국인 관광객]
"성산 일출봉을 갈 때 직행이 없어서 차를 바꿔서 타야 했던 점이 어려웠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8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지만 음식과 안내표지판, 언어 소통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습니다.

음식은 가격과 질에서 불만이 컸고, 중국어로 된 표지판이나 이정표가 적은 것 등에서도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중국어 전문 안내원이 부족하다는 점과 쇼핑과 야간 위락시설이 부족한 점도 불만사항으로 꼽혔습니다.

[인터뷰:오창현, 제주관광공사 팀장]
"음식이라든가 언어소통문제, 야간 위락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식당 개관을 준비하고 안내표지판 교체를 준비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중국인들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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