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전에 '곤파스' 영향 절정

인천, 오전에 '곤파스' 영향 절정

2010.09.02.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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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해안을 따라 북상중인 태풍 곤파스는 아침 8시쯤 인천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연안부두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미선 기자!

연안부두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군요?

[중계 리포트]

시간이 갈 수록 빗방울이 굵어지고 해상의 파도도 거세게 일고있습니다.

한 시간에 40km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는 태풍 '곤파스'의 위세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조금전 새벽 세시부터는 서해 전해상에 태풍경보가, 인천광역시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교통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인천앞바다 12개 항로의 운항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항공기의 무더기 결항 사태도 이어지고있습니다.

아침 8시 45분 청도행 국제항공 여객기와 오전 10시 40분 미국 포틀랜드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 등 모두 12편이 결항됐습니다.

공항공사측은 태풍이 오후 3시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용객들은 항공기 상황을 미리 확인해 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 '곤파스'는 소형 태풍이지만 많은 비구름을 몰고 이동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을 살펴보면 밤사이 인천 연안동에 17mm, 강화도에는 2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또 서해안은 일부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현재 서해중부앞바다의 풍속은 초속 10에서 14에 달하고 파도 높이는 2에서 3m 사이입니다.

또 태풍에 의해 물결이 높아지면서 만조시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진 태풍의 오른 쪽에 있는 서울경기와 인천 지역은 각별히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 비피해가 없도록 유의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YTN 김미선[km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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