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정보 유출하고 금품받은 공익요원 구속

여권 정보 유출하고 금품받은 공익요원 구속

2010.08.02.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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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개인정보가 담긴 여권 사본을 여권 위조책에게 유출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 구청 공익근무요원 31살 엄 모 씨를 구속하고, 여권 위조책 47살 박 모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

엄 씨는 지난 3월, 발급예정이던 여권 42개를 복사해 평소 알고 지내던 박 씨에게 건네는 등 최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121명의 정보를 빼돌리고 35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엄 씨는 민원인들의 여권을 복사하거나 전산망을 몰래 훔쳐보는 수법으로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빼돌려져 위조여권이나 환치기 계좌를 만드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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