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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학업성취도 평가, 이른바 일제고사 첫날인 어제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60여 명이 단체로 시험을 거부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청이 황급히 사실 파악을 위한 감사에 나섰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문의 진원지는 서울 영등포고등학교.
일제고사 첫날 이 학교 학생 60여 명이 단체로 시험을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전교조에 따르면 해당 학생들은 교사에게 일제고사를 보지 않아도 되느냐고 물었고 감독 교사는 그렇다고 대답한 뒤 해당 학생들이 시험 대신 글짓기 수업을 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학교 측은 60여 명의 학생이 단체로 시험을 거부한 사실을 서울시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의로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습니다.
일제고사 첫날 시험거부 학생이 30명이라고 파악했던 서울시교육청은 60여 명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황급히 사실 파악을 위해 감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교육청은 현재 교사와 학생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전교조 소속인 감독 교사가 시험 거부를 조장한 사실이 있었는지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학생들이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모든 학생이 정상적으로 시험을 친 것으로 보고하는 등 해당 학교가 고의로 은폐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감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전교조는 서울시교육청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대체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공문을 보냈다가 시험 당일 다시 이를 번복하는 바람에 일선 학교에서 혼선이 일어난 것이라며 서울교육청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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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 이른바 일제고사 첫날인 어제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60여 명이 단체로 시험을 거부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청이 황급히 사실 파악을 위한 감사에 나섰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문의 진원지는 서울 영등포고등학교.
일제고사 첫날 이 학교 학생 60여 명이 단체로 시험을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전교조에 따르면 해당 학생들은 교사에게 일제고사를 보지 않아도 되느냐고 물었고 감독 교사는 그렇다고 대답한 뒤 해당 학생들이 시험 대신 글짓기 수업을 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학교 측은 60여 명의 학생이 단체로 시험을 거부한 사실을 서울시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의로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습니다.
일제고사 첫날 시험거부 학생이 30명이라고 파악했던 서울시교육청은 60여 명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황급히 사실 파악을 위해 감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교육청은 현재 교사와 학생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전교조 소속인 감독 교사가 시험 거부를 조장한 사실이 있었는지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학생들이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모든 학생이 정상적으로 시험을 친 것으로 보고하는 등 해당 학교가 고의로 은폐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감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전교조는 서울시교육청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대체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공문을 보냈다가 시험 당일 다시 이를 번복하는 바람에 일선 학교에서 혼선이 일어난 것이라며 서울교육청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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