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계란, 콜레스테롤 걱정없다

[경기] 계란, 콜레스테롤 걱정없다

2010.06.25.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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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계란은 흔히 완전식품으로 불릴 정도로 훌륭한 식품이지만 국내 소비량은 외국에 비해 크게 적은 편입니다.

계란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속설도 섭취를 꺼리게 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아리의 새 생명을 키워낼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고 고른 영양소를 지닌 계란.

하지만 완전식품이란 찬사에도 불구하고 계란을 꺼리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한선영, 대학생]
"일주일에 한두개 먹고 즐겨 안먹고 콜레스테롤이 걱정돼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계란소비량은 연간 약 200개.

300개가 넘는 일본이나 미국 등에 크게 못미치고 26개 주요국가 가운데 19위로 소비량이 적은 편입니다.

이처럼 계란소비가 저조한데는 계란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켜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최근 연구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계란을 섭취하면 혈중콜레스테롤 중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만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또 계란을 많이 먹어도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고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장애라, 국립축산과학원 연구관]
"기관에서 콜레스테롤을 수거해서 옮겨주기 때문에 혈중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게 되는 거죠 그래서 계란을 섭취하면 좋은 H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기 때문에 많이 드셔도 혈중 콜레스테롤 유지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구진은 또 오히려 계란이 콜레스테롤의 재흡수를 막고 노른자에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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