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탄강 주변 관광지로 본격 개발

[경기] 한탄강 주변 관광지로 본격 개발

2010.02.16.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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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인 한탄강 댐 주변에 유기농단지와 대규모 야생화 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유휴지를 개발해 경기 북부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가꾸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 중리입니다.

오는 2014년 한탄강 댐이 완공되면 물에 잠기는 지역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하지만 한탄강 댐은 홍수조절용이기 때문에 200년에 한 번 찾아올 정도의 대규모 물난리를 대비해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수몰예상지역 1,000만 ㎡ 대부분은, 물에 잠기지 않는 유휴지로 남게 됩니다.

경기 포천시는 이같은 유휴지를 대규모 관광지로 꾸미기로 했습니다.

우선 대규모 야생화와 유기농업단지가 들어섭니다.

주변에는 트레킹 코스도 조성됩니다.

[인터뷰:임우상, 경기도 포천시댐대책팀장]
"수도권의 생태 관광지 역할을 하고 앞으로 산정호수와 연계를 해서 북부지역의 중심 관광지로 부상 시킬 계획에 있습니다."

뛰어난 주변 자연 경관을 경승지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교천 협곡과 용천담 석벽 등을 경승지로 지정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최동원, 경기도 포천시 학예 연구사]
"그동안의 규제로 묶였던 상수원 보호구역이 해제되면서 한탄강의 비경이라든가 협곡같은 절경을 향토경승지로 지정을 해서 추후에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경승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천시는 홍수조절용 댐의 첫 유휴지 개발 사례가 되는 만큼 수자원공사, 국토해양부등과 협의해 예산과 정책 지원 등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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