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심장병 위험 79% 높인다"

"담배, 심장병 위험 79% 높인다"

2010.01.13. 오전 11: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담배가 심장병 등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도를 최고 79%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성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지난 98년∼2008년 사이 4차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흡연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 천식 등 네가지 만성질환 유병율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흡연자에 비해 20년 이상의 흡연 경력자는 협심증과 심근경색 유병율이 1.79배 높았고, 뇌졸중 위험도는 1.66배, 천식 위험도는 1.49배 높았습니다.

당뇨병의 경우는 유병률이 비흡연자는 5.5%, 20년 미만 흡연자 2.3%, 20년 이상 흡연자 4.4%였지만, 현재 흡연자는 6.3%로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교수는 이번 분석이 장기간 흡연을 한 경우에는 금연을 했더라도 만성질환 위험도가 높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금연정책이 보다 젊은 연령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