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옷 갈아입은 남대문시장

[서울] 새옷 갈아입은 남대문시장

2009.11.03. 오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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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재래시장 하면 낡고 복잡하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죠.

우리나라 대표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이런 이미지를 벗고 새단장을 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남대문시장이 새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아스팔트가 깔려있던 1,500m에 이르는 거리를 화강암의 일종인 황등석 판으로 바꿨습니다.

보기 좋은 것은 물론이고 걷기에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복잡하게 널려있던 전선들도 땅에 묻었습니다.

아직 일부 가정집 때문에 전신주들이 있는데 이것들도 이달안에 모두 철거됩니다.

가게마다 길거리로 내놓았던 가판들은 너무 많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바뀐 시장 거리는 차량과 사람이 함께 지날 수 있을 만큼 넓어졌습니다.

[인터뷰:최종출, 남대문시장 상인 대표]
"손님들도 거리 통행도 잘되고 환경도 개선되고 남대문시장 이미지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길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노점들도 규격화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입구 2곳에 LED 홍보 조형물도 설치합니다.

[인터뷰:정동일, 서울 중구청장]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이용하시는데 편안함을 드리고 또 관광객들이 찾아옴으로 인해서 경제 활성화가 이룩된다는 취지로 시장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루 40만 명이 몰리는 국내 최대 재래시장으로 외국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인 남대문시장이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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