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 여성 무릎, 남성 엉덩이"

"인공관절수술 여성 무릎, 남성 엉덩이"

2009.09.10.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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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수술을 받는 환자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월등하게 많고, 여성은 무릎, 남성은 고관절 수술을 많이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관절전문 웰튼병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58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여성이 87%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무릎 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여성이 장기간의 가사 노동과 폐경기 골다공증 등으로 남성에 비해 관절건강에 불리하기 때문에 수술 환자도 많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남성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78명 중 절반이 넘는 47명이 엉덩이 부위의 고관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병원측은 "남성과 여성이 생리적인 특성과 주어진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관절의 퇴행 부위와 속도도 달라진다"면서 평소에 올바른 자세와 습관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관절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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