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길 교통사고 잇따라

벌초길 교통사고 잇따라

2009.08.30.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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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추석을 한 달 가량 앞두고 벌초길에 나선 차량들의 교통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울릉도에서 실종된 어선 2척 가운데 한 척이 좌초된 채 발견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권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초 장비와 제사를 위해 준비한 과일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중앙분리대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벌초를 하러 가던 43살 김 모 씨 일가족이 탄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고 배수로에 떨어진 것입니다.

이 사고로 김 씨 아버지와 제수 윤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역시 벌초를 하러 가던 일가 친척 10여 명이 탄 25인승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방음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2살 이 모 씨 등 1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울릉도 근해에서 실종된 오징어채낚기 어선 2척 가운데 한 척이 울릉도 북면 관음도 부근에서 좌초된 채 발견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장 66살 안 모 씨는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는 삼치잡이 어선 한 척이 좌초돼 선장 62살 이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최고급 외제 승용차에서 엔진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이 모 씨는 다치지 않았지만 승용차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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