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내는 비...이제 가을!

여름 보내는 비...이제 가을!

2009.08.30.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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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부쩍 선선해졌습니다.

8월의 마지막 휴일, 가을을 맞이하는 시민들 표정을 장아영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비구름이 북한산 윗자락을 슬며시 가리며 지나갑니다.

산 아래 평창동도 조용히 비에 젖습니다.

8월의 마지막 휴일, 올 여름은 이제 마지막이라는 듯 오전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조금이라도 먼저 가을을 느끼려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코스모스가 핀 공원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뷰:이은석, 서울 석관동]
"코스모스 축제한다고 해서 애들 데리고 한번 와봤었거든요. 작년에 되게 좋아서 오늘도 선선하고 좋아서 다시 한번 나왔는데."

산들거리는 코스모스 앞에서 여심은 벌써 찾아온 가을에 설렙니다.

아이들도 꽃마차를 탄 듯, 들뜬 마음으로 꽃길을 지납니다.

마음껏 페달을 밟아도 이제 더이상 땀이 나지 않고, 산책나온 시민들의 옷차림에서도 가을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비가 그치고 전날보다 3도 이상 기온이 낮아지면서 종일 선선했던 하루.

종일 찌푸린 하늘이었지만 시민들의 마음은 가을 하늘만큼 화창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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