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박 장면 생중계로 200억 원 챙겨

[인천] 도박 장면 생중계로 200억 원 챙겨

2009.05.07.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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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도박장을 개설한 후 인터넷 생중계 도박사이트로 20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8살 장 모 씨를 구속하고 34살 김 모 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장 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바카라 도박이 합법인 필리핀에 도박장을 개설한 뒤 도박 장면을 해외 서버를 통해 인터넷으로 국내에 생중계하면서 판돈 2,000억 원을 모아 수수료로 20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 씨 등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범죄 수익금을 200여 개의 대포통장으로 3단계에 걸쳐 돈세탁해 전화영어 과외업체로 위장한 국내 유령회사를 통해 필리핀으로 밀반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사이트를 통해 도박에 참여한 400여 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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