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취업 사기...반한 감정 고조

몽골 취업 사기...반한 감정 고조

2009.04.29.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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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는 몽골인들에게 "우리나라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이고 돈을 뜯은 혐의로 46살 이 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우리나라에 취업하기를 바라는 몽골인에 대한 허위 초청서를 현지에 보내, 현지 브로커가 한사람에 2,000달러의 알선료를 받게하는 방법으로 700여 명으로부터 모두 20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몽골에서 구속된 현지브로커 3명은 취업 알선료를 지불한 사람들의 독촉이 이어지자 입국을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80여 명에 대해 현지 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했고, 우리 대사관에서 위조된 초청서를 보고 20여 명에 대한 비자를 발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이 몽골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현지 반한감정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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