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아버지 자녀 뚱보 확률 높아

흡연 아버지 자녀 뚱보 확률 높아

2009.03.23.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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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술을 자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울 경우 자녀가 비만이 될 가능성이 1.3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보건소가 초등학생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만 어린이 가운데 37%에 해당하는 아버지가 일주일에 2~3차례 이상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비만 어린이의 61%에 해당하는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어린이보다 비만이 될 가능성이 1.29배 높았습니다.

비만 어린이의 어머니 역시 19%가 일주일에 2~3차례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고 운동 횟수도 적고 아침식사도 거르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보건소는 부모의 관심과 생활습관이 자녀의 건강과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아 비만은 성인병으로 이어지는만큼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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