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밤 사이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2009.02.21. 오전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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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밤 사이 전국 곳곳에서는 화재가 잇따라 어린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김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문 밖으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관이 진입을 시도합니다.

상가 주택 3층에 있는 오 모 씨의 집에 불이 난 것은 어젯밤 7시 반쯤.

집안에 있던 어린이 3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11살 전 모 군은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인터뷰:소방서 관계자]
"창문이 좁고 협소하다보니, 안에 애들이 4명이 있다가 하나는 창문으로 못 나온 것이에요."

문을 닫은 뒤의 재래시장에서 시뻘건 화염이 치솟습니다.

불길은 순식간에 번져 가게 6곳을 집어삼켰습니다.

소방관 40여 명이 출동해 15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3,500여 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충남에서는 치과 의원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병원이 문을 닫은 뒤에 불이 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X선 촬영 장비 등이 불에 타 9,000여 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서울 성산동에서는 택시 두 대가 부딪혀 53살 임 모 씨가 크게 다쳤고, 승객 등 세 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광주에서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난간을 뚫고 12m 아래로 추락하는 등 밤 사이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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