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억 챙긴 '기업 사냥꾼' 2명 구속

139억 챙긴 '기업 사냥꾼' 2명 구속

2008.11.05.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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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그 기업의 자금으로 자신들이 지분을 가진 업체를 비싼 값에 사들여 거액을 챙긴 혐의로 43살 이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5월 사채를 내서 모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를 인수한 뒤, 이 회사의 자금을 이용해 자신들이 지분을 가진 회사 두 곳을 실제 가격 보다 비싼 값으로 사들여 139억 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또 회사의 정기 예금을 담보로 5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 등이 회사를 사들인 뒤 챙긴 차액으로 다른 코스닥 업체을 인수했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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